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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풀기2009/07/10 19:30

오늘이 왔네요.. 벌써 49일이 지나 49재가 치뤄졌습니다.
보내야 하는 이들은 여전히 안타깝고도 슬프고, 화가 나네요.
하지만, 이젠 정말 편히 쉬시길 바랍니다.

[노무현,마지막인터뷰]라는 책을 어제 받아서 내내 읽고 있습니다.
아직 다 읽지 못해 이후 서평으로 다시한번 글을 써야 겠지만,
한장 한장 읽어가며 진정으로 노통이 원했던 대한민국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노통은 권력의 정점을 대통령으로 보지 않았습니다. 
대통령보다 더 큰 권력으로 시민의 권력을 얘기하며, 그렇게 굳게 믿고 있었습니다. 
저 역시 그 믿음이 틀리지 않음에 동의 합니다. 

그리고, 노통은 시민의 권력이 힘을 가지기 위해서는
깨어있는 시민 즉, 시민의 각성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노통이 꿈꾸고, 그리던 그 대한민국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실은 아직 많은 부분이 답답하기만 합니다. 

권력의 정점이 대통령이라고 믿는 MB는 이제 더이상 오를 곳이 없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나봅니다.
그렇기에 이제 그 권력의 정점이 3년만 지나면, 내리막길 만이 남아있다라고 생각하고 있겠죠. 
그래서, 지금 이렇게나 마음껏 그 권력을 휘두르는 재미에 빠져있는 거겠죠.  
아마도 지금 이 순간 만큼은 누가 뭐래도 자신이 최고의 권력을 손에 쥐고 있다라고 굳게 믿으며
자신이 전능한 거라 착각하고 있나봅니다. 

노통의 49재에 마냥 슬퍼할 수 만은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아직 맘 놓고 슬퍼하기에는 못다이룬 노통의 뜻과 우리의 민주주의가 너무나 걱정입니다.
그렇다고 이제 더이상 걱정만 할 순 없습니다. 

이제는 깨어나는 시민으로 진정한 시민의 권력으로 거듭나야 할때 입니다. 

"권력은 위임하되, 지배는 거부한다."

제대로 뽑고, 제대로 감시해야 합니다. 
깨어있는 시민이 되어 올바른 한표를 던져, 권력은 위임하되.
그들이 그 권력으로 우리를 지배하도록 둘 수는 없습니다. 

깨어있는 시민이 되겠습니다. 


당분간은 슬퍼하지 않을렵니다. 
당신이 우리와 함께 꿈꾸고 만들어 가고자 했던 자랑스런 이땅의 민주주의가 오는 그날을 위해...
그리고, 그날이 오면
당신을 추억하며 맘껏 슬퍼하렵니다. 
당신과 함께 맞이하지 못함을 아쉬워하며, 당신 때문에 맞이하게 된 그날을 감사하며...

영원한 내 마음속의 노통을 보내며 다짐해 봅니다. 

편히 쉬시길..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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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damt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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